우리라는 공동체

  • 작성자 : 한세근
  • 조회 : 2,136
  • 13-09-22 18:45

“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써 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의 증거하는 바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

오직 너희가 읽고 아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쓰지 아니하노니
 너희가 끝까지 알기를 내가 바라는 것은

너희가 대강 우리를 아는 것 같이 우리 주 예수의 날에
너희가 우리의 자랑이 되고 우리가 너희의 자랑이 되는 것이라“

고린도후서 1:12 - 14

오래 전 인도 오지의 어느 사원에

100여개의 등을 올려놓을 수 있는 커다란 등잔 받침대가
 천정에 달려 있었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밤이 오면 각자의 앞을 비추며 가져온 등잔불을
 어두운 사원 안 등대위에 올려놓게 되면

그 수만큼 그 안이 밝아지고, 예배가 끝난 뒤
각자의 등불을 가지고 앞길을 밝히며 돌아가곤 했습니다.

여기에 교훈이 있습니다.

어두운 사원이 성도들이 가져 온 등잔불로 밝아지고,
그 불 아래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다시 그 불로
세상으로 돌아갈 등불로 삼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주님을 사랑하는 작은 믿음의 불씨를 가져 와서
서로를 밝혀 주는 작은 불이 되었다가
세상으로 돌아 갈 때에는
복음의 불을 밝힐 환한 불이되어 가는 것입니다.

인간의 삶 속에는 필연적으로 있는 세 가지 관계가 있습니다.

인간관계입니다.
가족, 직장, 그리고 교회를 포함한 사회의 조직 안에서의 관계입니다.
 이 관계는 사랑의 관계입니다.

물질관계입니다.
필요 할 때에 사용하고 낡아지고 불필요 할 때가 오면 버리는
 사용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경배와 찬양 그리고 믿음을 가지고 예배하는 관계입니다.

믿든지 안 믿든지 간에 분리 될 수 없는 관계입니다.

이 가운데서 나는 우리라는 관계를 말 하려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우연한 만남이란 없습니다.
우리의 만남은 태어나기 전부터 예정하신 하나님의
뜻 안에서의 만남입니다.

왜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의 만남을 주셨을까요 ?

복음의 불을 지피라고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교회라는 믿음의 공동체의 큰 사명입니다.

그러나 이 사명 이전에 전제 되어야 할 것에 대해 말 하려는 것이
 이 글의 주제가 될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과 같이

만남의 성공적인 열매는 “자랑”입니다.
사람들 앞에서의 자랑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자랑입니다.

 

캐리포니아에 서식하는 세코니아 나무는
뿌리를 땅에 깊게 내리지 않아도 세찬 바닷바람과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고 300 피트의 키가 자랄 수 있는 것은 충분한 자양분과
서로 얽혀있는 뿌리 덕분이라 합니다.

우리의 지식이나 인격이 깊지 않다 하여도 서로 의지하고 섬기며 지탱하는 믿음의 뿌리들이 우리들의 마음에 내리고 엉키게 된다면
세코니아 나무처럼 높게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 부르시는 그 날이 올 때 까지

서로를 밝혀주는 등불이 되고, 서로를 지탱 해 주는 엉긴 뿌리가 되어 주님 앞에서 서로의 자랑이 되는 믿음의 공동체가
곧 콜럼버스 한인연합 감리교회의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능하신 주님께 간구 합니다.

2013년 9월 22일

한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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