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처럼 기도하게 해주세요'란 제목에 눈이 박혔다
일단 제목에 낚(?)였다 보니 아래 열거되어 있는 예수님의 기도 본문 말씀을
대강이라도 훑지 않을 수 없었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만 읽어도, 읽어내려 갈수록 내가 예수님처럼 기도하기란 요원한,
꿈도 꿀 수없는 내용이요 말씀이었다
그래서 일단 읽기를 멈추고 하나님께 하소연부터 늘어놓기 시작했다
하나님, 죽었다 깨어나도 아니, 수 천 수 만번 죽었다 태어난다 해도
예수님처럼 기도하기란 불가능할 것 같으니 이럴 어쩌면 좋습니까...
주저리주저리 투정을 하면서 중얼거리는데 아니, 이 게 웬일인가
나도 예수님처럼 기도할 수 있는 성경말씀 한 구절이
갑자기, 섬광처럼, 그야말로 불현듯 떠오르는 게 아닌가!!!
그 순간의 기분이란...
망망대해에서 길어 올린 한 방울의 물같은...
더 넓은 모래사장에서 집어 올린 한 알의 모래같은...
그렇게 소중한 그 한 마디...
예수님이 골고다에서 못 박혔을 때 드렸던 그 기도...
아버지여 저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러니 나는 이렇게 기도하면 되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님처럼 기도하기'란 제목에 낚(?)이신 분들껜 죄송...^^.
죄송한데요
오늘 큐티하면 행복해집니다...를 봤더니 예수님이 골고다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하시질 않았네요
글 올리기 전에 한번 더 성경을 면밀히 살폈음 이런 실수를 하지 않았을텐데...
불찰이 커서...
글 읽으신 분들께도 죄송하고...
누구에게보다 예수님께 너무 죄송하네요
얼마나 수박 겉핥기 식의 성경에 익숙해져 있었는지를
다시 한번 각성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게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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