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모퉁이에 사랑이라는
365 자동 코너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드나들며
사랑을 저축하고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사랑
마음이 고운 사람
절망으로 신음하며
슬프고 아파하는 사람이
기쁨으로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쓰면 채워지고
부족하면 누군가 사랑을 보충해서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항상 솟아나는
사랑 지급기였으면 좋겠습니다.
단,
사랑 지급기 비밀번호는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에게만 허용되는CD기
사랑이라는 365 자동 코너.
하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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