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신기한 사랑~

  • 작성자 : 양미숙
  • 조회 : 2,197
  • 11-12-17 18:46

올한해는 토요일이라도 새볔기도를 간다고 마음먹은지 어언 일년이 돌아오는것 같습니다.
주중에는 이런저런 핑계로 인해서 작심 3일도 채 못채웠습니다.
그렇다고 매주 토요일을 100% 출석한다고 맹세도 할 수 없었습니다.
나약한 의지와 게으름때문에 말입니다.ㅠㅠ

오늘은 새볔기도가 끝나고, 권사님께서 저손에 작은 봉지를 건내주시면서,
"집에가서 드세요, 어제 심방갔다가 받아 온것 이예요."

집에와서 풀어보고나서, 한참을 멍하게 앉아있었습니다.
도무지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주 내내, 제가 만들려고 했던 떡 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해서 이곳에 이사오기전에는 밥보다 더많이 먹었던 떡이였습니다.
아시는 집사님이 제게 만들어주셨던 떡,
불행히도 이름이 없어서 제가 붙이게 되었습니다.
그후론 (Ames,Iowa)교회 교인들은 그떡을 "브라우니 같은 떡"이라고 불렀지요.
바로 사무치게 먹고 싶었던 그떡을 누가 만들어서 제게 전달이 되었을까요?

오후엔, 제가 Care하는 외국환자 집에 다녀오는 길에,
오늘 저녁땐 피자를 먹었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월요일까지 다녔던 직장에 Paycheck을 pick up하러 들렀습니다.
제가 막 BreakRoom(직원휴계실)에 들러갔을 때 제눈을 의심 했습니다.
피자 두박스와 크리스 마스 쿠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간간히 토요일이라도 새볔기도에 다녀왔던 제게,
주님께서 주신 선물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곳에 이사온이후, 몇개월동안, 정말 분주하고, 힘든 여정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제가 이곳에서 보냈던 다른 날과는 다른,
가장 마음이 평안하고, 그동안 분주했던 많은 일들을 정리했던 주간이였습니다.
제가 Belong되어야 하는 새 직장에 잘 정착해서 안주할 수 있었던.....  
참으로 좋은날에 주님께서 저를 기역하시고 사랑하시는 마음을 보여주신 날입니다.

여러분!
내년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토요일 새벽예배...... 저와 같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긴글이였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성도님께 감사드립니다. 넙~죽!
양미숙올림

댓글목록

11-12-19 08:33
주님의 신기한 사랑....
가만히 들여다 보면 아주 작은 일들도 관여하시는 주님을 많이 만나게 되는것 같습니다...
안 믿는 사람들은 우연이라고 생각하는 일들도 하나님과 붙어 있는 사람은 "하나님 때문에"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새해에도 많은 주님의 신기한 사랑을 기대해봅니다....

지난주에 헌금 특송...너무 은혜로웠습니다...^^
11-12-19 19:44
그 마음을 귀히 보시고 영육간에 강건하시라고
주님께서 만나를 내려 주셨나 봅니다. 
주일 헌금송 참 은혜로웠습니다.
11-12-21 15:04
개인적으로 힘들때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찬송을 하던 곡이였습니다.
토요 새벽기도회가 끝나고 기도시간이 되면, 잔잔한 찬송이 흘러나옵니다.
첫곡이 바로 "주하나님, 지으신 모든세계..."
가슴이 터질것만 같은 감사와 그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다...어찌 해야할지 몰라서,
눈을 감고 그저 조용히 마음속으로 따라 했습니다.
너무 많이 부족하지만 격려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은혜가 되셨다니 더욱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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