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여러분들께,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그동안 이것 저것 적응하느라 경황이 없어 이제서야 안부인사를 드립니다.
처음에 와서는 더위와 교통체증에 정신이 없다가 이제서야 조금씩 적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새로운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한빈이도 이 곳에서 킨더에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큰 탈 없이 낯선 곳에서의 생활을 잘 시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콜럼부스에서 팔 년을 지내다 이 곳에 오니 정말 콜럼부스가 제 고향처럼 느껴집니다. 저희가 지금 다니고 있는 교회 (휴스턴 서울교회)의 목사님도 OSU에서 공부하셨던 분이데, 6년 밖에 지내지 않았는데도 늘 고향처럼 느껴지고, 지금도 풋볼 스코어는 꼭 확인하신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넘치도록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더욱 그리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한 분 한 분이 떠올려질 때마다 가슴 뭉클한 그리움이 몰려 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비록 몸은 멀리 있지만 주 안에서 한 형제자매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주님 안에서 항상 강건하시고 승리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직 변변히 찍은 사진이 없어서 집에서 아이들 찍은 사진을 한 장 올립니다 (아직 별로 돌아다니질 못해서요 ^^;) 또 소식 올려드리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휴스턴에서 이형기/문미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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