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노래한다
아빠와 눈 마추며
흥얼흥얼
콧노래가 흥겹다
아이가 춤춘다
아빠손 마주 잡고서
하늘하늘
날개짓이 가볍다
아이는 알까
아빠가 제 눈 맞추고 있음을
아빠가 제 손 붙들고 있음을
아이는 그 사랑
아랑곳 없는 채
도무지 모르는 채
내딛는 걸음은
꽃잎처럼 가볍고
당당한 뒷모습은
햇살처럼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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